아이클라우드, 저장공간 절약하는 설정 팁 3가지 (확장판)
아이클라우드는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서비스지만, 무료 제공되는 5GB의 저장공간은 금세 가득 차기 마련입니다. 어느 날 갑자기 “iCloud 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”라는 알림이 뜨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 다행히 몇 가지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저장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초보 사용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절약 설정 3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소개합니다.
아이클라우드는 왜 자꾸 공간이 부족해질까?
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사진, 동영상, 앱 데이터, 문서, 백업 등 다양한 항목을 자동으로 저장합니다. 사용자는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아이폰을 쓰기만 해도, 매일매일 데이터가 쌓이게 됩니다. 특히 사진과 영상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저장공간을 빠르게 잠식하죠. 또, 앱 백업이나 문서 자동 저장 등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 GB를 차지하게 됩니다.
1. 사진 저장 최적화: 원본은 클라우드에, 기기에는 미리보기만
사진은 거의 모든 사용자에게 있어 저장공간의 최대 압박 요인입니다. 여행, 일상, 스크린샷 등으로 하루에도 수십 장씩 찍는 사진이 쌓이면 어느새 수 GB가 넘어가죠. 이때 ‘저장 공간 최적화’ 기능을 활용하면, 고해상도 원본은 아이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되고, 기기에는 용량이 적은 저해상도 이미지가 남게 됩니다.
- iPhone/iPad: 설정 > 사진 > 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
- Mac: 사진 앱 > 설정 > iCloud > Mac 저장 공간 최적화
예를 들어 128GB 아이폰을 사용하는 A씨는, 매달 2,000장 이상의 사진을 찍는데, 이 설정 하나만으로 약 10GB 이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 사진 앱에서 사진을 볼 때는 품질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, 필요할 때만 원본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.
추가 팁:
- 사진 앱 내 ‘최근 삭제됨’ 앨범을 정기적으로 비워주세요. 삭제된 사진도 30일간은 공간을 차지합니다.
- 라이브 포토 기능도 용량을 많이 차지하므로, 필요 없는 경우 일반 사진으로 설정을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.
2. 앱 백업 관리: 꼭 필요한 앱만 백업하자
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합니다. 문제는 이 백업에 게임 데이터, 잘 쓰지 않는 앱 정보까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. 따라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의 백업을 비활성화하면 큰 폭의 저장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
설정 방법:
- 설정 > 사용자 이름 > iCloud > 저장 공간 관리 > 백업
- 자신의 기기를 선택
- 백업 목록에서 백업이 필요 없는 앱을 끔
예를 들어, C씨는 ‘클래시오브클랜’ 같은 게임 앱과 사용 빈도가 낮은 뱅킹 앱의 백업을 껐을 뿐인데, 2.4GB의 공간이 즉시 확보되었습니다.
주의할 점:
- 백업을 비활성화하면 해당 앱의 데이터가 복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삭제 전에는 중요 데이터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.
- 메시지 앱 백업도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, 대화 기록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이 역시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.
3. iCloud Drive 최적화: 파일은 선택적으로 저장하자
iCloud Drive는 iPhone, iPad, Mac 간 파일 동기화를 매우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. 하지만 모든 앱과 폴더를 자동으로 동기화하게 설정하면, 알게 모르게 저장공간이 급속히 줄어듭니다.
설정 팁:
- iPhone/iPad: 설정 > Apple ID > iCloud > iCloud Drive로 이동하여, 사용하지 않는 앱의 iCloud 저장을 끄세요.
- Mac: 시스템 설정 > Apple ID > iCloud > iCloud Drive > 옵션에서 데스크탑 및 도큐먼트 폴더 동기화를 비활성화
예시로, 디자이너 D씨는 프로젝트 폴더가 자동으로 iCloud Drive에 업로드되면서 10GB 이상을 차지한 것을 발견했습니다. 이후 외장하드와 병행하여 선택적으로 저장하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.
추가 관리 팁:
-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간 오래된 PDF, 영상, 압축파일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삭제하세요.
- Pages, Keynote, Numbers 등 애플 오피스 앱의 파일도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되므로, 백업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로컬 저장을 선택하세요.
아이클라우드 공간 정리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?
앞서 소개한 설정들을 실제로 적용한 사용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'아이폰과 맥이 훨씬 쾌적해졌다'는 점입니다.
특히, iPhone 사용자 E씨는 5GB 무료 저장공간을 한도 초과해 유료 플랜을 고민 중이었지만, 위 설정들만 적용하고도 약 3.8GB의 공간을 회복했습니다. 그 결과, 매번 뜨던 저장공간 부족 알림이 사라졌고, 백업 및 동기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.
또한, 저장공간이 넉넉해지면 iCloud 백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, 기기 변경 시 복원도 한층 수월해집니다. 이처럼 단순한 설정 조정만으로도 데이터 안정성과 디지털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습니다.
추가 팁: 아이클라우드 저장소를 위한 일상 관리 루틴
한 번 정리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, 일정한 주기로 아이클라우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효율적입니다.
- 매주 한 번: 최근 삭제 항목(사진, 메일, 파일 등) 완전히 비우기
- 매월 한 번: 백업 대상 앱 재점검
- 분기마다: iCloud Drive 내 대용량 파일 정리
- 1년에 한 번: 전체 백업 후, 중복 사진 정리 앱 활용해 사진 정리
이러한 루틴을 짜두면, 아이클라우드를 단순한 백업 공간이 아닌 '스마트한 디지털 서랍장'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.
요약 및 마무리
아이클라우드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지만, 제대로 설정하지 않으면 저장공간이 쉽게 부족해집니다.
이 글에서 소개한 3가지 핵심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사진 저장공간 최적화 – 고화질 사진은 클라우드에, 기기에는 썸네일만
- 앱 백업 정리 – 꼭 필요한 앱만 선택적으로 백업
- iCloud Drive 관리 – 데스크탑/도큐먼트 폴더 동기화 조절, 필요 없는 파일 삭제
이 세 가지 설정만으로도 수 GB의 공간을 확보하고, iCloud 사용 경험이 훨씬 쾌적해질 수 있습니다. 유료 플랜 전환을 고민하기 전, 이 설정들을 반드시 먼저 적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여러분은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?
위 설정들을 직접 적용해본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. 혹시 나만의 절약 팁이 있다면 함께 나누면 더 좋겠죠?